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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다고?

더 사랑한 쪽이
더 아플 수 밖에 없겠지만
너무 아팠던 그 한번의 사랑이
나를 성숙하게 한 것 만큼은 분명하다


헤어짐이 내 심장을 찢어 놓았지만
나는 또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고
또 그 누군가에게 설레임을 느꼈다

닳고 닳은 말이겠지만
시간은 진정 약이 된다

어느날 평택역사 한켠에 자리하고 있던
서점에서 기가 막힌 제목의 에세이를 보고
멈춰 잠시 읽었다

"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"
그런 제목이었다

"맞아 내 마음도 그래
죽고 싶지만 진짜 떡볶이는 먹고 싶어"

죽고 싶은데 떡볶이는 먹고 싶단 말은
한편으론
맵지만 달달하기도 한 떡볶이를 먹고
다시 살아나고 싶다는 뜻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?




사랑한다
사랑한다
사랑해
우주와 그 우주안에 포함된 나를 비롯해
그 모든 것들을 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