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식처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하는 안식처 우리집 🧡 이제 몇달 후면 이 집을 떠나겠지 만 10년을 이곳에서 살며 대학 졸업하고 직장다니고 연애하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유치원 보내며 잘 살았다 중간에 남편이 많이 아팠던 적이 있어 온 가족이 걱정했었고 이 집에서 노후의 많은 시간을 보냈던 외할머니도 당신 고향인 아산이 아닌 이 도시의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셨다 비가 온다 느닷없이 주어진 연휴 이후의 휴가로 요 며칠 아주 여유만만디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까이 사는 친정 엄마가 추석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늘었다고 딸아이 유치원을 일주일 정도 쉬게 하자고 당신이 봐주겠다고 장담해서 덕분에 나는 잘 쉬고 있다 평소 같으면 이 시간에 일어나 전날 빨아 널어 놓았던 빨래들을 우선 건조기에 넣고 씻고 커피를 끓이고 나와 아이가 먹을 음식을 준비하거나 출근 준비를 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