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버려두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, 일요일 아침 ♡ 남편에게 화가 난다 지 멋대로, 지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꼴이 부아를 일으킨다 성질 같아선 당장 집을 뛰쳐 나가버리고 싶지만 내일 추석 전날이라 시댁을 갈 예정이라 그 전에 집 정리를 좀 해야 할것 같다 어차피 내가 할 일들이라 안하고 있어봤자 내 일만 쌓여져 간다 결혼생활이 녹록치 만은 않다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도 부부간 의사소통에 종종 어려움을 겪다보니 화가 쌓여 가는것 같다 화는 나지만 성질대로 다 해버릴 수 없는 아내, 엄마, 자식, 며느리 역할이 그 책임과 부담감이 삶을 지배해 버리고 있는 것 같다 하느라고 해도 수시로 부딪치는 남편과의 부부 생활이 문득 문득 큰 실망과 분노를 일으킨다 본인이 많은 에너지를 쏟아 직장생활을 하듯 내가 영혼을 갈아넣어 가정을 지키고 돌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