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쉬고 싶다면 쉬어도 괜찮아 💕

거절 했어도 되는 업무를
간단 할 줄 알고 맡았다가 일주일간 일이
끝나지 않아 고생  중이다

직장에서도, 집에 와서도 일을 손에서
놓지 못하고
친정에 맡긴 딸아이도 바빠서 삼일 간 못 보고
아침에  잠깐 영상 통화를 했다

문득 문득 짜증도 나고
이사 준비도 해야 하는데
아무것도 못 하고 갑자기 맡은 일만 하고
있으려니 답답했다

잠도 4시간 내외의 나름 강행군 중이다 ㅜ ㅜ

워드를 치다
갑자기
문득
음악교사로 재직하다 큰 병에 걸려
아들 초등 입학을 못 보고 천국에 가신
선생님을 티비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
아들도 무척 어렵게 가진 아이라고 했다

우리 딸에게
나는   맨날 바쁘다고만  하는 엄마이지만
그럼에도 곁에서 돌봐 줄 수 있는
여건이 허락됨에 늘 감사를 드린다

업무가 늘어
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
솔직히 말해
일을 당분간 좀 쉬어도 생계에  큰 지장은 없으며
무엇보다
이 서류를 오늘 내일 중에 보고를 마치고
나면 수정을 요구 받을 수도 있겠지만
원래 근무조건대로 파트타임으로
직장에 나오게 될것이다

연말까지 여전히 바쁘긴 하겠지만
오늘
내가 건강히 살아있음에
감사하고 또 감사하다
아직 어린 우리 딸이 성년이  되어
독립 할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며
아이를 잘 돌볼 수 있다면
그것으로 감사 또 감사드린다

쉬는 것은 죄가 아니다
달리기도 하고
걷기도 하고
쉬기도 하면서 나아가는 것이
우리의 삶 아닐까 싶다

주님
감사합니다
사랑합니다
축복합니다 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