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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내게

너는 알까?
네가 얼마나 눈부셨던지
네가 너무 눈부셔 내가 초라해 보일
지경이었지
지금과 같은 마음으로
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
너를 택하진 않을거야
이제 나는 나를 더 사랑하기로 했으니까

그럼에도 너에게서 뿜어져 나오던
빛 만큼은 잊혀지지 않는구나!

너는 알까?
네가 얼마나 아름다웠고 나약했는지
성당에서 결혼을 한 너는
그날 얼마나 눈이 부셨을까?
네가 아이가 있다면 그 애는 얼마나
사랑스러울까?

아마 내생에 너를 다시 만날 일은
거의 없겠지만
혹 만나게 된다면 그때 내가
어떤 모습이든 그냥 환하게 웃으며
인사 나누고 싶다

안녕!  하면서 말이야

네가 언제 어디서라도 건강하고 밝고
행복하길 기도할께 ♡